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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육아휴직 사용률, 아빠는 7.4%, 엄마는 73.2%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12-19 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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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육아휴직자 3% 감소…여전히 엄마가 육아휴직 주도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육아휴직통계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2023년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9만 5,986명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32.9%로 전년보다 1.6%p 상승했지만, 여전히 육아휴직은 엄마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73.2%로 아빠(7.4%)보다 훨씬 높았다.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 중 엄마의 비중은 74.3%로 아빠(25.7%)의 2.9배에 달했다.

 

엄마의 연령대는 30~34세(41.3%)가 가장 많았고,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9.4%)에서 육아휴직 비중이 높았다.

 

출산휴가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출산휴가자는 엄마가 7만 2,947명, 아빠가 1만 5,37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6%, 6.1% 감소했다.

 

특히 아빠의 경우 35~39세(38.1%), 엄마는 30~34세(52.1%)에서 출산휴가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번 통계 결과는 저출생 시대 육아휴직 제도의 현황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빠의 육아휴직 참여를 확대하고,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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