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전기차 완속충전기 대폭 확대 설치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8-18 15:19:57
  • 수정 2017-08-18 15:24:34

기사수정
  • 지침 개정…공용공간 있으면 누구나 설치 신청 가능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앞으로 공용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운영 지침’을 개정해 18일부터 공용 완속 충전기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www.ev.or.kr)에서 할 수 있다.


기존의 완속충전기 설치는 주차면 100면 이상인 공동주택·사업장 등으로 제한됐으나 이번 지침 개정으로 공용 충전기 설치공간이 있고 관리인력이 있으면 누구나 설치 신청을 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모습.

실제로 환경부는 그동안 전기차용 공공충전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공기관 주차장 등에 급속충전기 위주로 설치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급속 충전의 필요성이 적으면서 주차 중 충전도 가능한 숙박시설·대형마트·면사무소·주민센터·복지회관·공원 등 상업·복지시설에는 완속충전기를 설치해 충전 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준전기차로 평가받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Plug-in Hybrid Vehicle)’의 공공 충전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PHEV는 배터리 용량과 비용 문제 등의 이유로 사실상 설치된 급속충전기의 사용이 어려웠다.


환경부는 아울러 급속충전기 546기의 설치 예산이 7월 국회에서 반영됨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급속충전기 1076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급속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750기가 설치·운영 중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차종별 특성을 비롯해 보조금·세제혜택 등의 정보를 요약한 ‘친환경차 구매가이드’를 18일부터 환경부(www.me.go.kr)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은 “급속 및 완속충전기 확대 설치로 전기차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충전여건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또한 ‘친환경차 구매가이드’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각자의 기호와 운행패턴에 따라 친환경차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