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2045년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08-23 13:22:56

기사수정
  • 통계청 ‘시도별 장래가구추계’…모든 시도서 부부+자녀가구 급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앞으로 10년 후 전국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 형태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후인 2045년이 되면 1인가구가 36%를 넘는 반면 부부+자녀 가구는 16%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에 따르면 2015년 27.2%였던 1인가구의 비중은 2045년 36.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부부+자녀 가구는 16%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과 2014년의 유형별 가구비중 변화를 보면 1인 가구의 경우 27.2%(518만 가구)에서 36.3%(809만8000 가구)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부가구는 2015년 15.5%(295만2000가구)에서 21.2%(474만2000 가구)로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2015년 32.3%(613만2000 가구)에서 2045년에는 15.9%(354만1000 가구)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1인가구의 비율이 1위가 되는 시기는 2019년(29.1%)이지만, 17개 시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시점은 2026년이라고 통계청은 전망했다.


17개 시·도 모두에서 2045년 가장 많은 가구유형은 1인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원은 혼자 사는 가구의 비중이 2015년 31.2%에서 2045년 40.9%로 상승한다.

30년 사이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시도는 충북(28.9%→40.6%)으로 예상된다.


2015년 대비 2045년 60세 이상 1인가구는 세종·인천·경기 등 6개 시도에서 3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까지 대세를 유지했던 부부+자녀가구의 비중은 1인가구와 대조적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부+자녀가구의 비중은 2045년 세종(19.4%)에서 가장 높지만, 전남(9.3%)에서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2045년까지 모든 시도에서 부부+자녀가구 비중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그 중 울산은 19.7%포인트(p)가 떨어져 그 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가장 적게 감소하는 세종도 13.0%포인트가 떨어질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60세 이상 부부가구 비중도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다. 2015년에는 전남(65.7%)과 전북(65.4%), 부산(62.2%) 순으로 노년 부부가구 비중이 높지만 2045년에는 강원 ·전남 ·전북 등 10개 시도에서 60세 이상 부부가구 비중이 80%를 넘어선다.


우리나라 총가구는 2015년 1901만3000만 가구에서 2043년 2234만1000 가구까지 늘어난 뒤, 2045년에는 2231만8000 가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045년 시도별 가구는 경기 562만 가구, 서울 365만2000 가구, 경남 146만 9000가구 등의 순으로 높게 예상됐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