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자연발생석면, 위해도 정보 우선 공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8-30 13:14:24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환경부는 28일자 한국일보의 <석면 매장 분포 파악하고도 2년째 쉬쉬한 환경부> 제하 기사 관련, 자연발생석면이 지역적인 환경문제임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지자체별 설명회를 통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우선공개하겠다 고 밝혔다.


또 대국민 홍보를 통해 자연발생석면의 위해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갈등 해소 분위기를 조성해 전국민 공개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원칙적으로 자연발생석면 지질도를 공개한다는 입장이나 국민의 80%가 ‘자연발생석면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이 위험해 섭취할 의사가 없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은 지질도 공고시 석면오염지역 이미지 형성으로 인한 특산물 판로 차단 등 공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자연발생석면 분포 분황을 파악 관리하기 위해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광역지질도를 작성했으며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에 배포·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이미 작성된 권역별 광역지질도 개선·보완을 위한 작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작업이 완료돼 이달 지자체 등에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또 환경부에서는 지질도를 기초로 자연발생석면이 존재하는 지역 등에 대해 공기·토양 중 석면농도, 석면으로 인한 주민건강 피해 및 위해성 등에 대한 영향조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지역주민의 건강 피해 및 위해성이 큰 경우 관리지역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연발생석면 분포지역내에 위치하는 폐석면광산 및 그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석면농도를 조사하고 일정농도 이상(석면농도 1%이상)일 경우 훼손지역 복구 등 환경복원을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사는 이날 환경부가 2015년 지질도를 완성해 놓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꺼린다는 이유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는 지질도를 바탕으로 자연발생석면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세부적인 석면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조치를 진행해야 하지만 실적은 사실상 전무하다고도 언급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