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양경찰청, 헬기 조종사 자체 양성 개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2-18 10:49:36

기사수정
  • 조종사 부족 문제 해결 위해 내부 인력 선발·교육 본격화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헬기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인력을 선발·양성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2월17일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개최된 헬기 조종사 자체양성 입교식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열린 헬기 조종사 자체 양성 입교식에는 해양경찰청과 한서대학교 항공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훈련생은 ▴경위 김규범 ▴경사 박종선 ▴경사 우효진 ▴경사 조희영으로, 이들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하며 항공 시뮬레이터 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 4개월 동안 집중 교육을 통해 자가용·사업용·계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25년 6월부터 현장에 투입돼 인명구조와 연안순찰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의 헬기 조종사 부족 문제는 2023년과 2024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고질적인 문제로, 다른 국가 기관(소방, 산림, 경찰 등)에 비해 낮은 채용 직급과 야간·해상 출동 등 위험한 임무로 인해 이직이 반복돼 왔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최초로 5년간 20명의 조종사를 자체 양성하는 한편, 경력경쟁채용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헬기 조종사의 이직 방지를 위해 항공 지휘관 직급 상향 등 사기 진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채명 해양경찰청 항공과장은 “헬기 조종사 자체 양성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부족한 조종사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경찰이 항공 중심의 신속 대응 체계로 발전하는 만큼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