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전세사기 뿌리 뽑는다…공인중개사 2,500곳 민관 합동점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4-15 10:00:43

기사수정
  •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불법 의심 중개업소 8주간 집중 점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경기도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4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8주간, 공인중개사무소 2,500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도는 실천과제 이행 여부와 불법 중개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 전세사기 피해를 차단하고 도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4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8주간, 공인중개사무소 2,500개소를 대상으로 민 · 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개사무소 2,000개소와, 전세피해지원센터 신고 및 민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중개가 의심되는 500개소 등 총 2,5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은 도와 시·군 부동산 부서, 민간단체인 ‘안전전세 관리단’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실시된다.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전세사기 예방 캠페인으로, 공인중개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위험물건 중개 금지, 권리관계 정보 제공 등 10가지 실천과제를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경기도 전체 중개사무소의 약 46%인 1만 4,173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실천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이행이 미흡한 사무소에 대해 재교육을 실시하거나, 반복적인 불이행 또는 불참 사무소에 대해서는 등록 말소 등 행정처분도 검토할 계획이다.

 

불법 중개행위가 의심되는 사무소에 대해서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의무 위반, 전세 계약 시 중요정보 허위 제공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며,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행정처분뿐 아니라 경찰 수사까지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전세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인중개사에게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 전·월세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도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이번 점검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