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시·도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설치…전담팀도 둔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10-16 16:33:38

기사수정
  •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극복 지원계획’ 수립
  • 지자체별 특성 따른 인구정책 수립 지원…인센티브도 강화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정부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별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저출산 전담팀을 두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극복 지원계획’을 각 지자체에 배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계획은 새 정부의 인구정책 방향을 토대로 지자체별 특성에 따른 인구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원계획에 따라 우선 지역 단위의 컨트롤타워가 구축된다.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대응하는 시도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설치, 지방의회별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중앙-지방 간 대응체계의 정합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표준 조례안을 제시한다. 또 위원회 내에 지역분과를 설치해 지역의 의견이 중앙정부의 인구정책에 반영되도록 한다.

 

또 지자체별 인구정책의 기획·조정업무를 담당하는 전담팀 설치를 조속히 완료하도록 하고 기존에 설치된 전담팀의 경우 역량개발과정 등 담당공무원 교육 확대, 우수 지자체, 전문가 등과 현장 자문상담 등을 지원해 통해 내실있는 운영을 돕는다.

 

행안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모사업과 우수시책 경진대회 등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 및 시책을 발굴하고 특교세 등 재정지원, 포상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다함께 돌봄사업’을 통해 도서관, 주민센터 등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 지역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화해 추가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행사 시 저출산 관련 교육·홍보·기획행사(이벤트)를 실시하고 지자체-경제단체·지역기업 간 저출산 극복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식개선도 유도한다.

아울러 지자체가 스스로 자체 시책의 효과성을 평가·점검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구정책 평가지표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앙-지방 사무배분 논의 과정에서 중앙부처 사업과 자체사업 간 구분기준이 정립되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빅데이터를 통해 지자체별 저출산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공유, 지자체의 인구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사회적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민간이 서로 연대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