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월 5일, 첫 ‘국악의 날’…전국에서 국악문화 축제 열린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6-05 09:01:37

기사수정
  • ‘여민락’이 기록된 세종 29년 6월 5일 기념해 제정 |경복궁 흥례문서 기념식 개최…국악방송 생중계 예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회 ‘국악의 날’을 맞아 6월 5일 경복궁에서 기념식을 열고, 6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악 주간 행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악의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국악의 날` 상징 이미지 

올해 6월 5일은 제1회 ‘국악의 날’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진흥법’ 제정과 함께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악 주간’을 신설하고,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국악의 날은 세종 29년 음력 6월 5일, 세종실록에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제정되었으며, 국악의 보존과 진흥, 대중화를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문체부는 ‘국악의 날’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다. 해와 산을 자연의 상징으로 표현하고, 국악의 대표 악기인 대금, 가야금, 상모 등으로 이를 형상화해 국악의 조화로운 특성을 시각화했다. 해당 이미지는 향후 매년 국악 관련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6월 5일 본행사는 경복궁 흥례문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국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국악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악진흥법’ 제정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공로상이 수여되며, 기념식은 국악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국악 주간 행사도 전국적으로 풍성하게 준비됐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대왕 시대 회례연을 재현한 기념공연 ‘세종조 회례연’이 6월 7일과 8일 양일간 펼쳐지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여섯 지역의 농악 길놀이와 공연, 체험 행사로 구성된 ‘여민락 대축제’가 6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또한 전국 국악원과 지역 문화재단, 유관 기관 등이 주최하는 다양한 국악 공연, 교육 프로그램, 체험 행사, 학술대회 등이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주요 행사 정보는 국악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악의 날’을 통해 국악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국악계는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국악의 보존과 진흥, 저변 확대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