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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동남아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11-03 17:01:20
  • 수정 2017-11-03 1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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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감면 연장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또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인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혜택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방한관광시장 활성화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3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민·관 합동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양양공항에 입국하는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도 허용하기로 했다.

 

2017년 말 종료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의 발급수수료 감면혜택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발급수수료는 1명당 15달러이다.

 

또 내년 한시적으로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관광상륙을 허가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 국가를 1회 이상 방문한 경력이 있는 동남아와 중국 국민에게 복수사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다만, 치안여건 등을 감안해 OECD 국가 중 동남아 국민을 주로 근로자로 유입시키거나 비자발급이 매우 용이한 국가들은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K-POP 콘서트 투어 상품과 ‘K-POP스타-팬 연계형’ 관광상품을 개발, 해외에 홍보하기로 했다. 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가칭)드라마 로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베트남어와 태국어, 아랍어 등 특수어권 가이드를 확충하기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응시자격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스톱오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의 인천공항 환승관광프로그램 이용시 수도권내 72시간내 무비자 체류를 허가하고 국제선 환승객이 환승대기 중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어와 태국어, 아랍어 등 수요대비 부족한 특수어권 가이드를 확충하기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완화도 추진한다.

 

그 외 유학 경험자 외국어시험 면제기준을 4년 유학에서 3년으로 완화하고 3년 이상 해외 거주자에 대한 외국어시험 면제제도 도입 등도 추진된다.

외국어시험 면제기준 완화 등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2배 가량 인원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소비심리를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 캠페인, 로드쇼, 팸투어 등을 진행하고 중국 전역에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 한국관광 캠페인 광고도 실시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2월부터 섬진강 휴게소 내 영·호남 환승센터를 신규 운영하고 북수원·판교 등에 환승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택시의 부당요금 수취 근절을 위해 특정구간에 정액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요금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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