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국민검증센터’ 출범…“인사 참사, 국민과 함께 검증하겠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7-10 14:15:30

기사수정
  • 송언석 “장관 후보자들, 자료 제출도 거부…청문회서 철저히 따질 것”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민의힘이 7월 8일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을 열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유상범 국민검증단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이 7월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을 열고 있다. 

송 위원장은 현판식 직후 발언을 통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불법·위법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이후, 장관 후보자들마저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며 “자료 제출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냥 ‘버티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단장도 “김민석 총리가 청문회 과정에서 보였던 검증 불응 태도가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며 “이제는 국민과 함께 검증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료 제출 거부, 의혹 해명 거부, 청문회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인식이 만연하다”며 “국민들께서 필요한 제보를 보내주시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범한 ‘국민검증센터’는 각종 의혹 제보를 받는 국민참여형 플랫폼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인사청문회와 병행하여 정무적·정책적 책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센터 출범은 지난 7월 1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임명 강행 이후, 이재명 정부의 공직 인사를 ‘인사 참사’로 규정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해 온 국민의힘의 대응 일환이다. 향후 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공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