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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숙명여대, `무료 재능봉사 캠프` 운영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7-15 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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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여름방학을 맞아 숙명여자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내 사회배려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운영한다.

 

용산구 · 숙명여대, `무료 재능봉사 캠프` 운영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고 용산구와 숙명여자대학교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열리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총 58명이 참여한다.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회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학생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우선 선발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도 다양한 영어 활동과 문화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캠프 운영은 숙명여대 통역봉사동아리 `숙명통역봉사단`이 맡는다. 올해 주제는 `AI와 지속가능한 환경을 통해 학습하는 외국어 회화`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외국어 수업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영어회화 집중반(초3∼6학년, 30명) ▲영어회화 심화반(초5∼중1, 10명) ▲일본어회화 기초반(초3∼6학년, 9명) ▲중국어회화 기초반(초3∼6학년, 9명) 등이며,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선발 결과는 7월 22일 오후 2시 개별 문자로 전달된다.

 

용산구는 `글로벌 교육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유료 어린이 영어캠프와 함께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재능봉사 캠프를 병행 운영함으로써 방학기간 교육복지 실현에 힘쓰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제적 부담 없이 외국어 실력을 키우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득과 환경의 차이를 넘어 모든 아이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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