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항지진]포항 지진 피해 ‘선지원 ·후복구’…심리치료도 지원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11-17 15:15:41

기사수정
  • 수능시험장 2차 안전점검…이재민 위한 LH 임대주택 등 지원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포항 지진 피해시설에 대해 ‘선지원·후복구’라는 기본원칙에 따라 복구여부에 관계없이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재난지원금은 피해주민의 조기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복구계획 확정 이전에라도 자치단체 예비비 등을 활용해 우선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주택 전파의 경우 900만원, 반파는 450만원, 소파는 100만원 등 지원 기준에 따라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안영규 정책관은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선포기준 피해액은 90억원으로 현재 지진 피해 초기단계로 피해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현지의 선포 요청, 여진으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 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조사 등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한 이재민들로 분비는 모습이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피해 주민들은 전기료·통신요금·도시가스·지역난방요금·건강보험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중대본은 23일로 미뤄진 대입 수능시험과 관련해 포항 시내 시험장 12개 학교에 대한 1차 안전점검을 벌였다. 이들 학교 중 안전성을 다시 확인해야 할 5개교에 대해 이날 2차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대본은 수능일인 23일 행안부,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현장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 정책관은 “여진 등으로 인한 (이재민의)육체적·정신적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부터 국립정신병원 및 시도정신건강복지센터의 인력을 흥해실내체육관 등 임시주거시설 3개소에 투입, ‘재난심리회복 상담 및 치료’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택피해 이재민을 위한 LH 임대주택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부상자는 총 75명으로 대부분 귀가했으며 1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택, 차량 등 사유시설 1246건, 학교 등 공공시설 406개소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1735명은 포항시내 흥해실내체육관, 대도중학교 강당 등 9개소에 분산·대피 중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