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서울~강릉 KTX 내달 개통…114분 소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11-22 10:43:15

기사수정
  • 주중 18회·주말 26회 운행…평창올림픽 기간엔 매일 51회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올 12월 개통예정인 서울~강릉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수차례 협의·조정을 거쳐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올림픽기간의 KTX 열차운행계획도 함께 포함해 수립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여행, 관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KTX를 타고 동해안까지 단숨에 갈 수 있다.

서울역에서 강릉까지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 소요된다. 서울~강릉 KTX는 편도기준 평일 18회, 주말 26회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1분에, 청량리역은 오전 5시~오후 10시 매시간 22분에 강릉행 KTX가 출발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경춘선 환승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한다.

KTX 운행시간표.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내년 1월 25일~3월 23일에는 주중 18회, 주말 26회 운행한다.

일반·전동열차 운행계획도 조정된다.

서울~강릉간 KTX는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구간을 일반(새마을, 무궁화) 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하므로 열차경합 해소 등을 위해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는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진다.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다소 증가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수송기간에는 총 6회에 거쳐 열차운행 계획이 변경된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한 달 동안은 총 51회(편도, 주중·주말) 운행된다. 개·폐회식 등 이동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하는 등 관람객의 이동, 숙박 등에 불편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T2)에서 16회,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10회, 상봉역에서 15회 운행한다.

해외 방문객의 출·도착이 집중되는 기간(2월 1~9일, 2월 25~28일)에는 KTX 51회 중 8회가 인천공항(T2)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한다.

 

해외 방문객이 입국 시작하는 기간(1월 26~31일)과 패럴림픽 기간(3월 1~22일)에는 평시보다 4회(편도, 인천공항~강릉)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행한다.

 

올림픽 기간인 2월 한 달간은 인천공항(T2)~강릉 간 KTX가 16회(편도) 운행된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T1) 간 KTX 11회(편도)는 서울역(또는 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국토부는 기존에 KTX를 이용하는 인천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내년 1월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운영하고 KTX의 광명역 정차 횟수도 일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KTX리무진으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요금도 인천공항행 KTX보다 약 3000원 저렴해 시간적,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하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KTX내 장애인석과 장애인도우미 제도를 확대·운영해 몸이 불편한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석을 주중 하루 3080석, 주말 4200석 확대·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최대 75석까지 장애인에게 우선 제공하고, 출발 전 20분까지 예약되지 않는 경우에만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장애인이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사 내의 고객안내센터를 방문하거나 코레일 대표번호 1544-7788로 전화하면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인 2월에는 KTX가 평시보다 많은 51회가 운행되므로 일반·전동열차 운행계획이 추가로 조정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중 4회의 시종착역을 2월 한 달 동안 만종으로 조정하고 경춘선 전동열차 중 청량리역까지 운행되던 25회(주중)는 상봉역까지만 운행한다.


구간별 요금표 및 거리표

코레일이 지난 7월 26일 신고한 KTX 운임은 인천공항(T2)~강릉은 4만 700원, 서울~강릉은 2만 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 6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12월 1일부터 올림픽 기간 KTX 승차권을 코레일톡,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조기예매를 실시하고 조기예매기간에 구입하면 20% 할인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KTX 열차이용객들이 열차이용 후에 목적지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역사내 렌터카 하우스(강릉역), 차량 공유제도(카쉐어링), 버스 등 다양한 연계교통수단도 마련할 예정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