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어르신 빙판길 낙상 조심하세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12-13 11:56:55

기사수정
  • 한해 노인환자 12만명…질병관리본부 “빙판길 피하고 장갑 끼어야”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을 맞아 65세 이상 노인은 눈이나 얼음으로 인해 길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13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낙상 입원환자는 약 28만4000명으로 2011년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2015년 약 12만4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32% 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명당)이 증가했으며, 60~69세 연령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늘어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많았다.

 

2015년 65세 이상 노인 낙상 입원환자 중 남자는 3만1954명, 여자는 9만1741명으로 인구 10만명당 낙상 입원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많았다. 또한 65세 이상 입원환자의 절반은 2주 넘게 입원했다.

낙상으로 입원하는 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로 다른 계절보다 11%p 높았다.

 

낙상은 계절과 무관하게 ‘주거지’에서,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에는 ‘길·간선도로’에서의 발생과 ‘이동 중’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남자는 외상성뇌손상, 여자는 고관절골절이 가장 많았다.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남녀 모두 고관절골절에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넘어져 다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면서 준수사항과 대처방법을 안내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으로 ▲길을 나서기 전에 물·눈·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빙판길은 이용하지 않기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경사진 도로,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여 이용하기 ▲가급적 장갑을 끼도록 하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기 등을 제시했다.

 

또한 넘어졌을 경우에는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일어나야 하며,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