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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60%… 민주당 43%·국민의힘 24% 유지하며 격차 공고화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11-24 13: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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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3주차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60%·부정 30%… 2주 연속 60%선 유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한국갤럽이 11월 18~20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0%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한 · 이집트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60%, 부정 3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11월 1주 63%, 2주 59%에 이어 3주차에도 60%를 기록해 세 주 연속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32%)보다 2%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75%)와 50대(72%)에서 높은 긍정률이 나타났고, 60대(49%)와 70대 이상(50%)에서는 긍·부정이 엇갈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89%가 긍정한다고 답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41%, 부정 38%로 차이가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무당층 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42%) 대비 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동일한 24%를 유지했다.

 

최근 6개월 추세를 보면 민주당은 40% 안팎의 안정적 흐름을 이어온 반면, 국민의힘은 19~26% 사이에서 횡보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조국혁신당은 2~4%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미세한 등락을 반복했다.

 

세대별 정당 지지에서는 40대(56%)와 50대(52%)에서 민주당 지지가 뚜렷이 우세한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36%로 민주당(38%)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18~29세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24%로 어느 정당도 과반에 미치지 못했고 무당층 비율(37%)이 가장 높았다. 이는 청년층에서 여전히 정당 비선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흐름과 일치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민주당이 73%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41%, 44%로 국힘 대비 약 17%p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다.

 

지난주 대비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9%에서 60%로 1%p 상승했고 부정률은 32%에서 30%로 2%p 하락했다. 민주당은 42%→43%로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24%로 변동이 없었다. 무당층은 27%에서 26%로 1%p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급등락은 없었으며 안정적 국정평가 구도가 이어졌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34%),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도덕성 문제·재판 회피’(12%), ‘대장동 항소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등이 뒤따랐다. 이는 국정 주요 이슈가 긍·부정을 동시에 규정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6%,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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