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방청 ‘119안심콜’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재난안전망 강화 성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12-09 10:04:58

기사수정
  • 531건 중 본선 13건…재난 전 단계로 확대한 안심콜 사례 최고 평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소방청이 119안심콜 서비스를 재난 전 영역으로 확대한 혁신사례로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청

소방청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나의 첫 번째 안심보호자, 119안심콜’ 사례가 최고상인 대통령상(금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매년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는 행사로, 창의성·협업·국민 체감 성과·확산 가능성 등이 주요 평가 요소다.

 

올해는 총 531건의 혁신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3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소방청은 기존 구급 중심이던 119안심콜을 사회·자연재난 전 영역으로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재난취약대상을 보호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현했다는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신고자뿐 아니라 지정된 보호자나 대리인에게 동시에 알림을 보내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접근성과 이용 절차도 개선해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본선 심사에서 주목받았다.

 

소방청은 119안심콜 가입이 확대될수록 국민 스스로 취약 요인을 등록·보완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재난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청은 올해 ‘119패스’ 사례로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도 최고상을 받으며 정부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승룡 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