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육]은행 유휴점포 활용한 중기 공동 직장어린이집 첫 선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8-04-04 16:56:37

기사수정
  • IBK 남동사랑어린이집’ 개원…근로복지공단·IBK기업은행·인천시 재정지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중소기업 근로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어린이집’이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IBK기업은행 남동공단지점에서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은행의 지점 통폐합에 따라 발생되는 유휴점포를 대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제공한 최초 사례로 29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이용할 전망이다.

 

‘IBK 남동사랑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과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MOU’ 체결 후 개원하는 첫 번째 어린이집이다.


어린이집 내부.



근로복지공단은 설치비 12억원과 함께 보육교사 인건비, 어린이집 운영비를 매월 지원한다. IBK 기업은행은 은행유휴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설치비 및 운영비용을 부담하며 IBK 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운영에 도움을 준다. 인천시는 설치비 중 2억원 범위 내 기업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중소기업의 한 학부모는 “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만 다닐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좋은 시설에 우리 아이를 보내게 되니 맘 놓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는 생계를 위해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어 어린이집은 너무나 필요한데 대기업 중심의 기존 직장어린이집과 저소득층 중심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의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한 이번 ‘IBK 남동사랑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를 줄이고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사례로 매우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아울러 “일을 원하는 국민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면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통해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맘 편히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조동암 인천부시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