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남북 교류와 협력의 역사, 사진과 영상으로 만난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04-19 12:07:53

기사수정
  •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평화 사진관’ ‘평화 영상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통해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플랫폼의 ‘평화 사진관’과 ‘평화 영상관’에는 각각 119개의 사진과 22개의 영상이 올려져 있다. ‘평화 사진관’, ‘평화 영상관’은 온라인 플랫폼의 상위 5개 메뉴 중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의 세부 메뉴로 들어가 있다.

 

평화 사진관은 ‘정상회담’, ‘판문점’, ‘교류와 협력’ 총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분단 이후 교류와 협력의 현장, 과거 정상회담들의 생생한 장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판문점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내 ‘평화 영상관’ 코너.

 

1971년 9월 20일 남북적십자 제1차 예비회담이 진행되는 판문점에서 한국 여성 기자들과 북한 여성 기자들이 활짝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사진과 1990년 12월 11일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이 판문점을 통과할 당시 우리 측 화동으로 참석했던 탤런트 박예진 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남측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한류 DVD 세트 사진과 북측이 군사분계선을 넘으려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로 전달하는 장면 등 남북교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읽히는 사진들을 볼 수 있다.

 

‘평화 영상관’은 남북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인도적 협력’ ‘회담’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남과 북이 평화적 공존을 위해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들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1998년 6월 10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500여 마리의 소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어가는 역사적 장면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수백 마리의 소를 실은 운반 차량이 우리 땅을 넘어 북한으로 간 것은 분단 후 유례없는 방북 행렬이었다. 더불어 당시 관계자가 상황을 자세하고 생생히 기록한 노트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2000년 8월 15일 남북이산가족이 다시 만난 감동의 순간도 볼 수 있다. 53년 만에 동생을 만난 ‘제1회 남북이산가족 방문’ 참가자가 당시의 이야기를 전한다. 760대 1의 경쟁률이었던 이산가족방문단 추첨 현장도 영상에 담겼다.

 

또한 스포츠·문화·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이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노력, 남북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다양한 회담 장면들을 담았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영상자료에 더해 남북교류에 직접 나섰던 전문가의 해설, 비하인드 스토리가 함께 구성돼 미니다큐와 같은 다양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