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보청기 제습이 중요…임플란트 직후 사우나·운동 피해야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05-01 11:00:37

기사수정
  • 식약처, 어르신 사용 많은 보청기·임플란트·의치 안전정보 제공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보청기를 보관할 때는 제습제가 들어있는 보관함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 후 3일간은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피해야 하고 의치(틀니)는 깨끗한 찬물에 담가 보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보청기, 치과용 임플란트, 의치 등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보청기는 개개인의 청력과 귀 모양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제품으로 다른 사람의 보청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목욕탕이나 찜질방 이용 시 보청기에 물이나 땀이 닿아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보청기를 빼 놓는 것이 좋다.

자가공명영상(MRI) 검사 등 강한 자기장은 보청기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검사 시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는 착용하고 지날 수 있다. 


한 대형치과에서 임플란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내과 질환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 시술 전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어르신들의 경우 치조골이 부족해 임플란트 이식 성공률이 낮을 수 있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음주나 흡연은 시술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일주일 간은 삼가야 한다.

임플란트 이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양치질 대신 양치액을 사용하고 주변 치아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해서 관리해야 한다. 

또 수술 부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지 않도록 하고 6개월마다 수술 받은 병원이나 가까운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틀니는 입안을 물로 깨끗이 헹군 후 탈·부착하고 뺄 때는 틀니를 천천히 흔들어 제거하며 틀니세정제를 사용해서 세척해야 한다.

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 틀니를 닦은 후 깨끗한 물로 한 번 씻어주고 틀니를 낀 채 입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목적으로 틀니세정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틀니는 취침 전에 빼놓고 자야 뒤틀림 등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틀니를 보관할 때는 변형이나 세균 증식 등을 방지하기 위해 깨끗한 찬물에 담가 놓아야 한다.

틀니부착재는 제품마다 1회 사용량이 정해져 있으며 틀니 탈착 후 틀니와 잇몸에 남아있는 틀니부착재를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서 씻어낸다.

틀니부착재로 인해 알레르기나 울렁거림 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상반응을 느끼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