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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닭 요리 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08-16 14: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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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16일 오늘은 삼복 가운데 마지막인 말복이다.

‘복날’하면 삼계탕이 떠오르는 데다 유난히 이번 여름은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려 땀을 많이 흘리고, 열대야로 인해 수면 부족으로 쉽게 피로해지며, 체력이 약해졌다고 느껴 삼계탕 등 보양식으로 닭 요리 섭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2017년(5년)동안 2500여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증식(30~45℃)이 용이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닭 요리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캠필로박터 식중독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캠필로박터균이란?

감염성 설사질환의 대표적인 원인 식중독균으로 야생동물 및 가축 장내에 널리 분포하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가 가능하다.

 

캠필로박터의 주요 특징

최적온도인 42~43℃에 잘 증식하고, 산소가 적은 조건에서 생장하며, 또한 냉동 및 냉장 상태에서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다. 특히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고양이 등에 보균율이 높으며,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가금류의 경우 장내증식이 쉽게 일어난다.

 

캠필로박터균의 주된 감염 경로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됐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에 날 것으로 섭취하는 과일과 채소를 손질했을 경우에 발생한다.

 

캠필로박터의 식중독 증상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증상은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현저히 다르다. 잠복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며, 증상은 보통 발열, 권태감, 투통, 근육통 등의 전구 증상이 있고, 이어서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그 후 수 시간 내지 2일 후에 설사증상이 나타난다.

 

캠필로박터에 취약한 사람

영아 및 어린이, 임산부 및 태아, 노인 및 질환자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특히 캠필로박터 감염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여 맨 아래 칸에 보관한다. 생닭을 밀폐하지 않은 채 냉장보관하면 생닭에서 나온 핏물 등에 의해 냉장고 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다.

▲ 생닭을 씻어야 할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야하며,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한다.

▲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부득이 하나의 칼과 도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하고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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