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원자력안전위원회, 한울 4호기 원자로 재가동 승인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09-17 16:08:32

기사수정
  • 고장원인 및 개선대책 확인, 미완료 1개 검사항목 수행 예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 이하 원안위)는 정기검사 항목 중 임계 후 검사 1개 항목(주급수 계통 검사)이 완료되지 않아 원자로 수동정지(8.31) 및 정비에 착수했던 한울 4호기에 대해 원인 및 개선 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9월 17일 재가동을 승인하였습니다.
   
한울 4호기가 수동 정지된 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가 주급수 펌프의 배관에 연결된 밸브 분해과정을 입회 점검한 결과, 밸브 부품인 케이지(Cage)와 본넷(Bonnet)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핀(pin)이 홀(hole)에서 이탈되어 케이지가 밸브 안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핀 이탈은 밸브의 분해‧정비 과정에서 조립오류에 따른 것으로, 이탈된 핀은 고압 급수가열기 전단에 연결된 배관에서 흠집 등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어 회수하였으며, 핀 이탈로 인한 영향을 평가한 결과 배관 등의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울4호기 전경.
정상 유량이 확보되지 않은 원인은, 고정 핀이 없는 상태에서 밸브 내 급수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통로 역할을 수행하는 케이지 구멍(window)의 위치가 돌아감으로써 출구 유로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핀 조립 오류 원인을 검토한 결과, 작업 공간 협소 등으로 본넷을 안착할 경우 핀이 이탈된 상태로 조립될 가능성이 또다시 있다고 보아 나사산으로 핀 구조를 변경하고 작업 감독 입회점을 선정하는 등 정비절차를 보완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원안위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수원에 원자로 임계 전에 주급수펌프 성능 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검토 후 정기검사를 신청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원안위는 재가동 승인 후 문제가 되었던 주급수 펌프 시험을 재개한 후 정기검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