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11-16 16:20:59
  • 수정 2018-11-16 17:14:42

기사수정
  • “의심증상 생기면 진료 받고, 손씻기·기침예절 준수해야”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질병관리본부가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 겨울 대비 2주 빠른 것이다.

 

질본은 2018년 45주(11월4일~11월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유행기준을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다.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의심환자) 6.3명이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에서 차지하는 인원수는 2018년 43주(10월21일∼10월27일) 4.9명, 44주(10월28일∼11월3일) 5.7명, 45주(11월4일∼11월10일) 7.8명으로 유행기준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더라도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 등의 고위험군,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도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정부가 실시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의 접종률은 현재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66.9%, 만 65세 이상 어르신 82.7%다.

 

인플루엔자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9세 이하 아동,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폐질환자, 신장기능장애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없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영유아와 학생은 집단 내 인플루엔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발생 시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과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출입은 제한하고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

흔히 독감이라고 하는 인플루엔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등의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행 기간에는 되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4.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