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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공예 축제 ‘2018 공예트렌드페어’ 22일부터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11-20 10:28:40
  • 수정 2018-11-20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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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1600여명, 기업 및 화랑 300여개 참여…총 653개 부스 운영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 ‘2018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22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전문 박람회이자 공예 유통·사업을 위해 마련된 장으로, 국내외 8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600여 명과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화랑(갤러리)이 참여한다.

 

또한 프리미엄, 산업, 인큐베이팅(육성) 등 총 3개 구역에 따라 주제관, 창작공방관 등 총 653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공예 시장의 활성화와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연계망 구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7 공예트렌드페어’.

 

올해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에서는 내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을 미리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정구호 예술감독은 ‘묵묵하고 먹먹하다’를 주제로 우리 공예 작품을 전통 수묵화적 기법으로 해석한 기획 전시를 열면서 먹의 정직함과 단호함, 형상의 명료함과 아름다움, 재료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한국 공예의 진면목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쇼케이스관에서는 ‘지극히 사적이고 지극히 아름다운 내 삶의 도구, 공예’라는 주제로 우리 생활공간과 식물조경(가드닝, Slow Pharmacy), 서적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소비가 아닌, 가꾸고 지속하는 삶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공예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공예시장의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국내 구매자는 물론 아시아, 유럽, 미국 등 10개국 해외 구매자들을 초청해 참여 작가들과의 만남, 거래 성사 후의 수출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2018 공예트렌드페어 주요작품 이미지.

한편 공예 분야 학생들을 위해 대학관의 참가비를 대폭 낮추면서 청년 공예 작가들이 창의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수 작품상’을 신설했다.

 

행사에 참여한 화랑(갤러리)들은 현장에서 작가를 선정하고 해당 화랑에서 기획전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한편, 영국·일본·홍콩·태국·대만 등이 참가하는 해외관에서는 자국의 독특한 공예품들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와 현장에서 소통하는 ‘토크 스테이지’를 마련해 국내외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세계 공예의 최신 흐름과 유통·마케팅 분야 정보들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2018 국제공예포럼’에서는 ‘지역 지향 시대의 공예의 가치 및 공예 유통 활성화’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와 지역이 공예를 매개로 성장한 사례와 정보를 공유한다.

 

한편 전시장 내 카페에서는 일회용품의 대안으로 도자기 잔과 쌀로 만든 빨대를 비치해 환경 보호와 공예품의 또 다른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이와 함께 공예를 주제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된다.

 

2018 공예트렌드페어.

문체부 담당자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여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행사로, 생활 속의 공예가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도시와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행사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홈페이지(http://craftfair.kc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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