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공공기관 2만3000명 이상 신규 채용”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01-10 10:57:40
  • 수정 2019-01-10 11:02:21

기사수정
  • 공공기관 올해 53조 투자...고졸채용 목표제 도입

[일간환경연합 장민주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올해 공공기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만 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9회째인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 및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한국전력공사·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과 2만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했다.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과 구직자들이 채용 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사람중심 경제’로의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로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이 경제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며 “올해 한전, 인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중심으로  작년 대비 9조 5000억원 늘어난 5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지능정보화, 디지털화, 플랫폼 경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등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 해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구인력,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복지 확충을 위한 인력 등 미래를 이끌고 국민에게 봉사할 인재들을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공공부문이 앞장서겠다”며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2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비리 적발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그는 이어 “사회 형평적 채용에도 힘써 공공기관 내 다양성과 형평성을 제고하겠다”며 “올해부터 공공기관별 고졸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고졸 채용을 전년대비 10%이상 확대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2022년까지 30% 채용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 및 장애인 의무고용에도 솔선수범하겠다”며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기관평가에도 적극 반영해 취업 취약계층 해소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 17만 5000명 중 16만 9000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정규직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사회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은 모의면접,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 면접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태도분석, 입사지원 서류·면접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라인드채용 전략 특강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관별 채용사례, 채용시 주안점 등을 소개하는 주요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 등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운영된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