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강청결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03-05 14:41:55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여러분은 평소 어떻게 치아 관리를 하시나요? 요즘에는 칫솔질 외에 치실, 치아미백 제품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구취 관리를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구강청결제는 구취 제거뿐만 아니라 칫솔질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낄 때, 양치할 시간이 없을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청결제야말로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구강청결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강청결제, 반드시 사용해야 하나요?

구강청결제는 입속의 불순물이나 냄새를 제거하는 액체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충치를 예방하고 치태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 입 속의 상처나 궤양, 잇몸이나 인후의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강청결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할까요? 보통 치과에서는 구강청결제를 양치질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양치 효과를 높이거나 급할 때 양치질과 비슷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구강청결제가 양치질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구강청결제는 세균 소독이 목적이며,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크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강청결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

구강청결제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복잡하고 많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각종 항균 성분과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성분 등이 그것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들도 많습니다. ‘헹구고 바로 뱉는데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올바른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강청결제는 구취 제거 및 충치 예방 제품과 미백, 플라크 제거, 치주염 예방 등 기능성 제품으로 구분됩니다. 기능에 따라 함유된 성분이 다르고 그에 따라 올바른 사용법이 필요합니다. 

 

일반 구강청결제는 한 번 사용할 때 20~30ml 용량을 40~50초 정도 가글하면 충분합니다. 미백 구강청결제는 미백 성분이 에나멜에 부착되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60초 정도가 좋습니다. 또한 기능성 구강청결제는 가글 후 물로 헹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부 구강청결제의 주성분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은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만나면 치아가 변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청결제 성분을 확인해보고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이 들어있다면 양치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세요.

 

올바른 사용법으로 건강하게 치아 관리하세요!

구강청결제는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사항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삼킬 우려가 있는 어린이나 임산부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강 내 상처가 있으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거나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사용 중지를 권고 받은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구강청결제는 칫솔질처럼 매일, 하루 여러 번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하면 되며, 기능성 구강청결제만 하루 1회 미만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는 한 번 잘못되면 재생되지 않거나 재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잘 관리해야 합니다. 혹시 지금 쓰고 있는 구강청결제가 있다면 성분과 기능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구강청결제, 올바른 사용법으로 건강하게 치아 관리하세요!

<자료="</span>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