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펫코노미 시장이 뜬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4-22 16:44:25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반려동물인구 천만시대!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5대 트렌드에도 ‘반려동물’이 올랐습니다. ‘펫코노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죠. 펫코노미는 반려동물(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데요. 펫코노미 시장은 약 6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 펫코노미(Petconomy)란?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및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농림축산부와 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에 1조 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무려 5조 8,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 펫코노미의 현황
농림축산부가 2018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체의 23.7%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입니다. 월평균 양육비는 8만 6000원으로 응답자의 66.5%가 1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고 답했지만, 10~30만원을 쓴다는 가구도 30%나 있었습니다.

◆ 펫코노미의 확대

펫코노미 시장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사료 및 간식, 장난감, 동물병원 진료와 미용 외에도 택시, 유치원, 호텔, 테마파크, 장례서비스, IT 결합상품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 펫 호텔은 이미 전국에서 800~900여 개가 운영 중인데요. 단순 숙박 시설 외 스파, 유치원, 수영장, 세미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A편의점은 지난해 반려동물 전용상품브랜드(PB)를 출시했습니다. 합성보존료는 빼고 소화를 돕는 성분을 첨가한 영양식이나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든 간식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대형마트는 2010년 매장 안에서 애완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전문 펫숍을 선보였고, 전국 39개 매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반려동물용품, 식료품 구매는 물론 미용, 진료까지 가능한 이 펫숍은 매년 2~5%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펫푸드 시장은 2018년 기준 9,962억원 규모로 이미 분유시장(약 4000억원)을 추월했습니다. 업체들은 앞다투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C펫푸드 업체는 소비자가 오후 2시까지 주문할 경우 전용 공장에서 갓 생산한 사료를 다음날 소비자 집 앞으로 배달해 줍니다.

 

D식품업체는 직접 잡은 참치와 크릴새우를 넣은 펫푸드를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식품업체는 유당 분해를 못하는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홍삼을 원료로 한 반려동물 건강식 전용 브랜드도 생겼죠.

◆ 반려동물 관련 신종 직업 탄생
반려동물과 관련된 전문 직업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인이 집을 비울 때 가정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 반려동물의 피로 해소를 돕는 펫 아로마테라피스트, 산책, 놀이, 훈련을 통해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개선하는 펫워커(도그워커) 등이 전문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장례비, 병원비를 지급하는 펫 보험, 반려동물 용품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펫 전용 카드, 모바일 뱅킹에 반려동물 사진을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등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병원 진료비는 표준화되지 않아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받기 위해 금융상품에 가입한다면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