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판문점 남측 지역 5월 1일부터 견학 재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04-30 16:33:52
  • 수정 2019-04-30 18:59:40

기사수정
  • 도보다리·기념식수 장소 등 4·27 남북정상회담 주요 현장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잠시 중단되었던 판문점 견학을 5월 1일 남측지역부터 재개한다.

국방부는 국민들의 여망과 향후 이루어질 남북간 자유왕래 사전 준비 등을 위해 우선 남측지역부터 판문점 견학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첼리스트 린 하렐(Lynn Harrell)이 27일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남북은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상징이 된 ‘판문점’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유엔사는 비무장화 조치를 모두 완료했고,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고려해 판문점 견학을 지난해 10월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다.

 

그리고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해 평화와 화합의 비무장 평화지대로 변모한 판문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5월 1일부터 판문점 견학을 다시 시작한다.

 

판문점 견학은 30명∼45명의 단체로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시민은 국가정보원에서, 학생과 교사·공무원은 남북회담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외국인은 국가정보원과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여행사를 통하면 된다. 

     

정부는 유엔사측과 긴밀히 협의해 방문객들이 분단과 대립의 장소에서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탈바꿈한 판문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에 따라 도보다리와 기념식수 장소 등 4·27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도록 견학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우리측 경비병들의 안내로 향후 남북이 함께 근무할 초소를 확인하는 등 ‘비무장화’된 판문점을 경험할 수 있다.

 

국방부는 “방문객들이 평화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낮아졌음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견학 재개를 계기로 북측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판문점 견학 첫 주는 통일미래세대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