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역량 집중…대대적 소독 실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9-25 14:51:27

기사수정
  • 인천 강화 돼지농장 1곳서 의심 사례 추가 신고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차단 방역에 역량을 집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정오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하고 농장·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 직원 272명은 154개 시·군의 양돈농가 입구, 농가·축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농장 진입로의 소독, 생석회 도포실태, 농장의 초소 설치 여부와 근무실태에 대해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사무소 직원들이 점검하고 있다.

 

도축장, 분뇨처리장, 사료시설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가축위생방역본부·지자체·축산환경관리원 등이 소독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산림청은 합동으로 접경지역의 하천유역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점검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에서 전날에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간 거리.


농식품부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 중 농장주가 어미돼지 3마리의 이상증상을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총 2만 172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3차 김포(23일 확진), 4차 파주(24일 확진), 5차 강화(24일 확진) 농장의 돼지 3만 729마리도 살처분을 추진하고 있어 총 5만마리가 넘는 돼지가 목숨을 잃게 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이 경기·인천·강원 전체지역으로 확대된 24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5119원으로 올랐다.

 

이는 전날의 4824원보다 6.1% 상승한 것으로 지난달 평균 4179원과 비교하면 22.5% 올랐다. 냉장삼겹살 소매가격은 kg당 2만 1230원을 기록해 23일 2만 1090원보다 0.7% 올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