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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월동연구대, 미래를 찾아 출발!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10-16 17: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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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취항 10주년 기념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열려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제33차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와 제7차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합동 발대식이 1016()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 대강당에서 열린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로, 기후변화, 해양, 대기, 오존층, 유용생물자원 등 연구와 기상관측, 남극특별보호구역 운영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 과학기지로, 우주, 천문, 빙하, 운석 등 대륙기반 국제 공동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8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는 발대식 이후 111일과 28일에 각각 장보고과학기지와 세종과학기지로 출발하여 약 1년 동안 연구활동과 기지 운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대식을 마친 대원들은 안전훈련, 응급처치, 위치확인시스템(GPS 및 무선통신) 사용법 등 극한환경 속에서 생존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고, 한정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대원 간 의사소통, 협동심 강화 등 소양교육도 받게 된다. 



합동 발대식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취항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포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2009년 건조된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아라온호는 그동안 남·북극을 오가며 세계 최초로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거대빙상의 증거를 발견하고, 남극 아문젠해 빙붕의 해빙원인을 밝혀내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어 왔다.

이 외에 남극에 고립되어 있던 중국 기지 건설 조사단 24명의 철수를 지원(2019. 1.)하는 등 구조활동과 기지 보급 임무도 함께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9월 북극 탐사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한 아라온호는 오는 103111번째 남극 탐사를 위해 다시 긴 여정을 떠날 예정이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성과 뒤에는 혹한의 환경에서도 묵묵히 임무에 매진해온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원과 아라온호 승무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라며, “정부도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등 인프라 확충과 더 나은 연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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