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물의 날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 되새긴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1-03-22 13:59:04

기사수정
  • 22일 기념식 개최…유공자 16명 정부 포상 및 정책세미나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정부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라는 주제로 의미를 되새긴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2021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 2021년 세계 물의 날 홍보 포스터.


‘세계 물의 날’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물의 날’ 취지를 되새기고,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유엔에서 정한 29번째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의 가치화(Valuing water)이다. 물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매우 다양하고 각각 다를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회원국 전체에게 물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물의 날 주제를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라고 정해 유엔의 물음에 화답했다.

인간과 자연에게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자는 취지를 강조하는 의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물 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한다.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등 총 1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훈장(홍조근정)에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포장(근정)에는 이재응 아주대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는 환경부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와 함께 ‘세계 물의 날’ 행사와 연계한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학계, 환경단체, 물관리 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물의 가치’라는 대주제 아래 ▲물과 국민복지 ▲물과 자연생태계 ▲물과 자연성 회복 ▲물과 기후·에너지 ▲물과 경제발전 등 세부 주제를 선정해 미래의 물관리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이화 함께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방송인 김숙 씨와 함께 물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미션 임파수블‘이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지난 17일부터 환경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에서 ‘환경부’로 검색)을 통해 공개했다.


▲ 물 1L 챌린지 이벤트 이미지.


국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도록 ‘나는 물 1ℓ로 ㅇㅇㅇ까지 해봤다’라는 1ℓ 도전(챌린지) 행사를 이번 달 한 달 동안 환경부 블로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22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세계 물의 날 기념 이모티콘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념식 이후 낙동강 하굿둑 현장을 둘러보고,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 업무를 총괄하는 ’관계기관 합동 낙동강 하구 통합운영센터‘ 현판식에 참여하는 등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물의 가치는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다양하며, 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결국 ‘그린 뉴딜’이고, ‘탄소 중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는 물관리 및 탄소중립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국민들이 물과 기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4.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5.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한국소방기구제작소(Kfire)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화기 제품으로 국내 최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동 이동수단, 스마트기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소형 리튬이온 배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