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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질까”…청년 질문에 산업부 장관이 답했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12-24 0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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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관 장관, 2030 청년 31명과 토크콘서트 열어 직접 소통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산업통상부는 12월 23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지타워에서 김정관 장관이 2030 청년 31명과 함께 ‘취업과 창업,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AI 시대 일자리와 산업 전망에 대한 청년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 오후 1시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타워 킥스업 AI라운지에서 `2030 청년세대가 묻는 취업과 창업의 길, 그리고 한국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030 청년세대 토크콘서트」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듣다’,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묻다’, ‘지역·창업·재도전 가능한 사회를 논하다’ 등 세 가지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현장 참석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접수된 질문을 바탕으로 김 장관이 답변하고 청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었다.

 

사전 질문은 총 849명이 제출했다. 분석 결과 청년세대는 ‘미래 유망 산업 전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AI 시대 개인 역량 강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창업 지원과 실패 시 안전망’, ‘지역 일자리 부족’ 문제 역시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김정관 장관은 AI로 인한 고용 불안에 대해 ‘AI시대 급격한 변화에 따른 청년세대의 불안감에 공감하지만, AI를 통해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에 일자리뿐 아니라 우리 산업과 국가의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AI 전환은 기술혁신과 함께 사람에 대한 투자가 병행돼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AI 인재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역과 창업 문제에 대해서도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 평생 도전하고 싶은 산업이 지역 곳곳에서 꽃 필 수 있도록 주거·문화·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세대의 생각과 고민이 정책에 더 깊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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