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단지로 지정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3-12-26 15:34:06

기사수정
  • 에너지자립·디지털·친환경 3개 분야 전략 기반 수립…CO2 배출량 26% 감축
  • 산단 조성시 스마트·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설치비의 50%(101억 원) 국비 지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토교통부는 26일 전북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입주 기업과 기반 시설 등의 디지털화와 에너지자립,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일반 산단은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 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지 않지만 스마트그린 산단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예상 배출량의 25% 이상을 저감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은 새만금 국가산단, 대구율하 도시첨단산단, 경남 밀양 국가산단에 이어 네 번째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에 따라 지자체 공모를 통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은 산단 조성시 스마트·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비용의 50%인 101억 원 한도 내에서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 산단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을 26% 수준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그린 기본계획 종합구상도.(사진=국토교통부)


에너지자립화 전략으로 입주기업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8MW)와 수소연료전지 발전(3.2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계획하고, 산업단지 내 에너지 사용량 예측·분석을 위한 통합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한다.


디지털화 전략으로는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그늘막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설치한다. 


산업단지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통해 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시제품 시뮬레이션 등으로 입주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친환경화를 위해 도시숲과 스마트 역사문화공원 조성하고 산업단지 내 발생하는 부산물·폐기물 등 자원순환을 모니터링하는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기용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지역 내 산업·경제 성장의 거점인 산업단지가 탄소중립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정착과 확산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