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책]낙동강 하굿둑 개방해 생태계 복원…1단계 연구 추진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11-23 15:50:25

기사수정
  • 내달부터 내년 9월까지…실증실험 방안 마련·주변 영향 분석 등 수행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가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해 하구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는 23일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1단계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대통령의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 단계로,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와 부산시, 수자원공사가 연구용역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는 1·2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데, 1단계는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 3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진행된다.


1단계 연구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해수가 유통될 경우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굿둑의 부분 개방 실험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3차원 수치모형을 구축해 시나리오별로 하천과 해양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하굿둑 개방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닷물이 하굿둑 수문을 통해 들어올 경우 하굿둑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수리모형실험 방안을 제시한다.

 

지하수의 염분 침투가 인근 농작물 등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하고 지하수에 주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및 검증방안을 마련한다.

 

이들 기관은 2단계 연구는 1단계 연구결과를 토대로 ‘낙동강 하구 환경관리를 위한 실무협의회’ 논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굿둑 수문개방 시범운영(실증실험)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 제시를 최종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해수 유통을 통한 낙동강 하구의 기수역 조성 및 생태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