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화학안전 제도의 국제화 전략을 논하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05-30 14:31:03

기사수정
  • 화학물질안전원, '국제 화학안전 심포지엄' 30일 개최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30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화학안전 제도의 국제화 전략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화학안전제도의 도입사례와 대형 사고사례의 공유로 우리나라 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의 화학안전 전문가를 비롯해 화학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장의 '불산 유출 사고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1부 '글로벌 화학안전제도의 성과와 미래', 2부 '화학사고로부터의 교훈'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야외훈련장 조감도

1부에서는 화학사고 대응 전문훈련기관으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의 에이앤엠 대학 샘 매넌 교수가 '미국의 화학안전 제도 변화와 대응'에 대해 발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보전안전국의 피터컨스 수석행정관은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중국 칭화대의 진송자오 교수가 '텐진 사고로부터의 교훈과 변화'를 주제로,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김신범 부소장이 '한국의 화학사고 대비체계'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편, 이번 행사장에는 화학사고 현장을 모사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대응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가상현실 훈련 프로그램'의 시연도 선보인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행사장에서 시연하는 '가상현실 훈련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화학사고 전문교육 과정의 교과목으로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확장하고 기능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김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화학안전제도의 세계 흐름에 귀 기울이고, 우리나라 관련 제도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