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랜차이즈 가맹점 31만4000개...매출 117조8000억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12-26 11:44:00

기사수정
  • 가맹점 4.0% 늘고 종사자 103만8000명...점포당 인력은 감소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통계청 ‘2024년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1만3880개로 전년 대비 4.0% 늘었고, 매출액은 117조8000억원으로 6.8% 증가했지만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1명으로 1.7% 감소했다.

 

2024년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 결과(잠정) 

2024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31만3880개로 1년 전보다 1만1995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생맥주·기타주점이 1만2939개로 9.0% 증가했고, 한식은 5만4409개로 8.3% 늘었다. 커피·비알코올음료도 3만4735개로 7.7% 증가했다. 반면 가공식품은 5655개로 9.1% 감소했고, 자동차 수리(-5.1%), 가정용 세탁(-4.6%)도 줄었다.

 

가맹점수 비중은 편의점이 5만4780개로 17.5%를 차지해 가장 컸고, 한식이 17.3%로 뒤를 이었다. 커피·비알코올음료는 11.1%로 세 번째였다. 치킨전문점은 3만1397개로 10.0% 비중을 기록했다.

 

종사자 수는 103만8462명으로 2.2% 증가했다. 업종별로 커피·비알코올음료가 13만9711명으로 8.4% 늘어 증가 폭이 컸고, 두발미용(5.1%), 의약품(3.2%)도 증가했다. 반면 가정용 세탁은 5894명으로 10.0% 줄었고, 문구점(-6.1%), 안경·렌즈(-3.1%)도 감소했다. 종사자 비중은 편의점이 21만2523명(20.5%)으로 가장 높았고, 한식 17만3176명(16.7%), 커피·비알코올음료 13만9711명(13.5%) 순이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평균 3.31명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수리가 5.03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발미용 4.63명, 제과점 4.25명이 뒤를 이었다. 가정용 세탁은 1.28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 대비 변화는 가공식품(10.4%), 자동차 수리(6.6%)는 늘었지만 치킨(-7.3%), 가정용 세탁(-5.7%)은 감소했다.

 

매출액은 117조7779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28조4950억원으로 24.2%로 가장 컸고, 한식이 19조4570억원(16.5%)으로 뒤를 이었다. 치킨전문점은 8조7790억원(7.5%)이었다. 증가율은 커피·비알코올음료가 12.8%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고,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등도 늘었다. 문구점은 0조7830억원으로 6.8%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평균 3억7523만원으로 2.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4억410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 수리 7억5407만원, 편의점 5억2018만원 순이었다. 여가·학습공간은 11.4% 늘어 증가율이 높았지만, 문구점(-3.4%)과 생맥주·기타주점(-1.3%)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만4724개로 전체 가맹점의 27.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5만2855개(16.8%), 경남 2만693개(6.6%), 부산 1만9572개(6.2%) 순이었다. 수도권 가맹점은 15만5823개로 49.6%를 차지했다. 부산의 경우 종사자 6만6521명, 매출액 6조9310억원으로 집계됐고, 인구 1만명당 가맹점수는 60.0개였다.

 

전체적으로 가맹점과 매출은 늘었지만 점포당 종사자는 줄어 ‘확장 속 효율화’ 흐름이 나타났다. 외식·카페 업종 중심의 점포 증가와 함께, 편의점이 점포·고용·매출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한 점이 2024년 프랜차이즈 시장의 핵심 특징으로 꼽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4.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5.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한국소방기구제작소(Kfire)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화기 제품으로 국내 최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동 이동수단, 스마트기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소형 리튬이온 배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